면동에는 예부터 우면두레라는 민속놀이가 있어서 공동작업을 하고 단결과 화합을 이루었다.
우면부락은 약 270여년 전부터 우면산 동남쪽 아래에 윗우마니, 아랫 우마니 등 12개 마을로 형성된 촌락으로서 현재는 성촌, 형촌, 송동, 식유촌 등 4개 마을이 있다. 우면두레는 이 마을에서 농사를 지을 때 주민이 일하고 함께 즐기던 민속이다. 우면두레는 꽹과리ㆍ징ㆍ장구ㆍ북ㆍ호적 등 농악대 10명과 영감ㆍ소리꾼ㆍ일꾼ㆍ지게꾼ㆍ새참꾼으로 구성된 농부 60명 등 총 70여명이 출연하는 12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면두레 12마당은 입장ㆍ달팽이놀이ㆍ마을싸움ㆍ씨름ㆍ모찌기ㆍ한마당ㆍ모심기ㆍ새참놀이ㆍ김매기ㆍ논밟기ㆍ새쫓기ㆍ마무리 한마당으로 구성된다.
그 내용은 먼저 「농자천하지대본」 이라 쓴 농기를 선두로 농부들이 2개 마을로 나뉘어 마을기를 들고 농악에 맞춰 춤을 추며 입장한 후 둥그런 원을 그리며
달팽이 놀이를 하며 위, 아래우마니 두 부락간의 단결을 상징한다. 이어서 윗우마니와 아랫우마니의 동네싸움이 벌어지며 싸움이 끝나지 않자 마을대표로 힘센 장정을 내세워
씨름으로 결판을 내고, 함께 모찌기를 한다.
다음 선소리꾼의 「풍등가」 농요에 따라 농부들이 후렴을 부르면서 모심기를 하고 새참을 먹은 후 다시 선소리꾼의 농요에 따라 김매기를 한다.
이어 뒷짐을 지고 논밟기를 하며 논 주위를 맴돌며 새 쫓는 동작을 힘차게 펼친 후 마무리 한마당으로 농악대와 농부들이 흥겨운 농악과 춤으로써
신명나게 놀고 풍년을 기원하며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