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2동인 남태령역 전원마을에 살면서 첫째(지금 초3)랑 둘째(만 3세)
두 아이를 모두 남태령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참고로 서초구에서 유치원, 어린이집 포함 기관을 총 4개 보내봤는데 여기 남태령어린이집이 최고네요)
남태령어린이집은 국공립이고, 초등가기전 만5세까지 반이 있어요.
3층짜리 큰 건물을 통으로 써서 여유롭고, 우면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시설면에서 서초구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이
정말 아이 한명 한명 항상 사랑해주시고 언제나 환한 얼굴로 아이를 케어해주시고,
아이들의 개별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게 진심 전문성 있게 아이를 책임지고 맡아주는 곳이에요.
그리고 영어 집중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각종 특성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알차서 두 아이가 참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4년 살던 집 만기가 되어 버렸어요ㅠㅠ
첫째에 이어 둘째도 졸업때까지 남태령어린이집에 맡기고 싶어서 전원마을에 전세 매물이 나오길 만기 한달 반 전까지 계속 기다렸지만.. 매물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전원마을 동네 자체가 서초구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은 정도로 정말 자연친화적이고 넘 깨끗한 주택단지라 어린 아이들 키우기에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경기도 분당으로 왔는데, 여기 국공립어린이집도 물론 괜찮은데
남태령 어린이집과 비교가 되긴 하더라구요.
(몇일 봐보니 여기는 선생님이 그날 그날의 놀잇감을 정해주고 다른 놀잇감은 못 가지게 놀더라구요..)
물론 아이도 계속 남태령 어린이집을 그리워하구요.
혹시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좋은 어린이집을 찾고 있다면
정말 남태령어린이집을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다니는 아이들 중 몇명은 전원마을에 살지 않고 과천이나 사당역 부근에 살던데
등하원 거리가 있는데도 아이를 계속 맡기는 것 보면 정말 좋은 어린이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린이집이 인구밀도가 낮은 남태령역 쪽에 있고, 요즘 저출산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많이 줄어들어
모든 어린이집이 정원 채우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여기도 어쩔 수 없이 정원이 다 차지 않고 있는데
남태령어린이집처럼 좋은 어린이집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경기도로 이사갔지만 이렇게 칭찬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