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칭찬 /제안 /신고

어린이집 칭찬/제안/신고 상세정보 보기
글제목 영유아어린이집 폐원
성명 OOO
등록일 2025.02.12
조회수 229
상담내용
안녕하세요. 2017년생 아이를 둔 학부모 입니다. 결혼 후 2017년 어렵게 아이가 찾아와주었지만, 계속 일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영유아 어린이집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동네에 영유아 어린이집은 많지 않았고, 상담을 해보면 믿음이 가지 않아 찾다 찾아간 곳이 바로 은혜어린이집이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운영기간이 오래된 곳이라 시설도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는, 선생님들께서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아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보여주시며 사랑으로 케어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아서 입니다. 상담을 통해 전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선생님들께서 이 작은 어린이집에 몇년동안 꾸준히 근무 하고 계셨기에 그 이유가 분명 있을꺼라 확신하였고, 저는 3개월도 되지 않은 젖비린내 나는 아이를 믿고 맡기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되어본적은 처음이라 어린 아이를 맡기기에 많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원장님 이하 선생님들께서 제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수 있도록 길라잡이를 해 주셨습니다. 직업 특성상 일이 늦어 늦게 가는 날이 태반이었지만 한번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혼자 남은 아이를 사랑으로 케어해 주셨습니다. 어린이집에 보낸 기간동안 덕분에 저는 편하게 일을 할수 있었고, 항상 늦게까지 혼자 남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아이는 아이들이 가고 난 후 선생님들과 있는 시간을 제일 기다렸고 좋아했습니다 항상 하시는 밀씀이 걱정말고 편히 일하라고…늦어도 되니까 그런 걱정 하지말라고…. 늦게 데리러가면 아이가 굶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원장님께서 아이가 배고프지 않도록 항상 배 빵빵하게 채워 주셨고 저희 아이는 원장님을 왕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힘든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해 주셨고,엄마가 처음인 제가 어려움이 있을때 항상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시던 분들이었습니다 항상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에 힘쓰셨으며,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항상 공부하시며 노력하시는 분들이셨습니다. 졸업을 앞두고는 거점형 어린이집이 되었으니, 아이 맡길대가 없으면 언제든 맡기고 편히 일하라고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집까지 거리가 있어 졸업 후 보낼수는 없었지만,이 동네 근처에 살았더라면 좋았을꺼란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아이가 졸업 후에도 저희 아들과 잊지 않고 찾아 뵈었습니다 아직 어린 자녀를 둔 친구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유아 어린이집이 많이 없으며, 그나마도 등록을 하고 나면 아이의 하원시간 때문에 직장이 먼 엄마들은 일을 쉬어야 하며, 잠을 자지 않는다 아이가 많이 운다 하는 등등의 이슈로 일하는 엄마들은 반강제 경력단절이 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어린이집 원장님 및 선생님들의 배려로 너무 걱정없이 보낸게 정말 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출산이다 코로나다 많은 이슈들이 있었지만, 이 작은 가정어린이집은 항상 아이들이 많았지만, 이번 폐원 결정을 하게 된 이유가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기에 속상한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 근처 국공립 어린이집은 6군데나 된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어린이집 다니기로 했던 원아들이 갑자기 한꺼번에 빠져 버려 어쩔수 없는 폐원이라고 하십니다. 이유인 즉,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각 학부모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 지금 신청하지 않으면 정원이 다 차서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올수 없다는 식의 전화를 걸었다는군요. 영유아 어린이집이기 때문에 아이가 크면 큰 기관에 보내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서 선택이라 하기엔 어쩔수 없는 반강제 선택일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국공립어린이집의 횡포라 생각밖에 들지 않아 솔직히 이미 졸업했고 상관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런 불합리적인 상황을 겪고 정말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신 어린이집을 폐원까지 내몰게 한 국공립의 횡포를 그냥 지나칠수 없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초등학교 하늘이의 사건만 봐도 이제 초등학교 조차 안전하지 않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이 글 하나 적는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고향같은 곳이며, 정말 열정적인 사랑으로 아이들을 케어해 주시는 어린이집이 국공립의 횡포에 사라졌다는 사실과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어린이집 식구들과 안전하게 맡길 곳이 사라진 엄마들과 아이들을 위해 서초구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이 어떤 것일지 깊게 고민하고 생각해 주시길 비랍니다.
공개여부 공개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 자료관리부서 여성보육과
  • 담당전화 02-2155-6766
  • 위치 구청본관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