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페스트균은 현재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에 부분적으로 분포해 있다. 페스트균은 숙주 동물인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파 된다. 인수 공통 감염병이나 사람간 전파도 일어날 수 있으며, 감염성 비말을 통하여 전파가 가능한 질환이다.
A. 약 2∼6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일차 폐 페스트의 경우 1∼3일 정도이다.
A. 호흡기 페스트는 객담을 통해 균이 배출되는 기간동안 전염성이 있으며, 효과적인 항생제 사용 후에도 72시간 동안은 균을 배출할 수 있다.
A. 갑작스런 발열 및 전신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크게 세 가지의 증상이 있다.
A. 페스트는 원래 쥐벼룩에 의해 야생 설치류에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감염된 쥐벼룩에 물려 감염되며, 감염된 야생동물을 취급하거나 폐 페스트 환자가 배출하는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A. 감염된 사람의 기침을 통해 폐 속의 균을 공기 중으로 배출하여 90㎝ 이내로 근접 접촉한 사람간 전파가 가능하다.
A.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하는데,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므로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A. 효과적인 항생제의 사용으로 1990년대에 보고된 환자들의 경우 치명률이 7%였다.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림프절 페스트의 경우 치명률이 5%까지 낮으나 패혈증 페스트의 경우 33% 정도로 높은 편이다. 다른 유형이 폐를 침범하거나 호흡기 페스트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치료되지 않으면 치명률이 높다.
A. 주로 페스트 감염된 설치류가 있는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나 그런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 페스트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야생동물로부터 애완동물에게 벼룩이 옮겨져 사람에게 감염되기도 한다. 또한 사람에서 사람으로도 벼룩이 옮겨지기도 하며 페스트로 사망한 동물을 해부하는 수의사나 애완동물업자에게서 직업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A. 그렇다. 페스트를 앓고서 회복된 사람은 재감염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면역상태가 사람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다. 유행지역의 여행자와 감염된 동물이나 세균을 다루는 연구자들은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A. 우리나라에서는 페스트 환자가 발견된 적이 없다. 페스트는 1347∼1350년에 전 유럽에 대유행되어 전 인구의 1/4인 2,500만 명이 사망한 예가 있으며, 1893∼1894년에 홍콩에서 대유행한 적이 있다. 세계적으로는 연평균 약 1,500명의 환자가 발생해서 10%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