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작은 빨간 집모기는 몸이 작고, 날개에 흑색 반점이 있고 입부리에 황색 띠가 있다.
A.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의 경우,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병의 경과는 그 증상에 따라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로 구분할 수 있다. 증상은 급속하게 나타나며, 고열(39∼40℃),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게 되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한다.
A.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작은 빨간집 모기(또는 뇌염모기)에 의해서 전파된다. 이 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모기가 다시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돼지의 체내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돼지가 바이러스의 증폭 동물로서의 역할을 한다.
A. 치료는 아직 특효약이 없으며, 대증요법일 뿐이다. 급성기에는 절대안정을 하고 환자가 혼수상태인 경우에는 호흡기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열이 있으면 해열제와 얼음물 찜질을 사용하여 열을 내려준다. 경련, 뇌부종에 대해서는 약물을 투여 한다. 폐렴이나 요로감염이 있을 때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일본뇌염은 환자의 약 25%가 사망하고, 약 25%는 나아도 지능장애나 손발의 경성마비 등 무거운 후유증을 남기며, 나머지 약 50%가 완쾌되는 악성의 질병이다.
A. 그렇지 않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3세에 2회, 4세에 1회 접종하는 것이 기초접종이고 그 이후 15세가 될 때까지 2년 간격으로 추가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A. 일본뇌염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고 백신에는 사백신과 생백신이 있으며, WHO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사백신을 권장하고 있어 아래 기준은 사백신을 기준으로 한 접종시기이다.
※ 기초접종이 지연된 경우
※ 4세 이후에 3차 접종을 하는 경우
※ 10세 이후에 3차 도는 4차 접종을 하는경우
※ 11세 이후에 처음 접종하는 경우
A. 약독화 생백신은 다른 생백신 접종시 주의사항이나 접종금기와 동일하며, 사백신인 경우에도 질환시나 알레르기 반응시 세심한 주의와 충분한 진찰 상담 후 접종한다.
A. 예방을 위해 모기를 박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돼지우리를 청결히 해야 한다.
A. 일본뇌염은 모기의 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인 감염병으로 대개 7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8월, 9월까지 많이 발생하고 10월부터는 점차 줄어들게 된다.
A. 과거에는 3∼5세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부터는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노약자나 청장년층도 일본뇌염 모기에 물렸을 때에는 발병할 수 있다.
A. 그렇지 않다. 일본뇌염은 사람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는다. 병에 걸린 사람과 접촉으로 병을 옮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