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

건강정보


황열

> 건강정보 > 감염병FAQ > 여름철 유행감염병 > 황열

  • Q. 황열(Yellow fever)이란 무엇인가요?

    A. 황열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의 서식지가 주요 황열 발병 지역과 일치한다. 이 병에 걸린 환자의 일부에서 황달로 인해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열(yellow fever)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Q. 황열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 증상은 잠복기, 급성기(acute phase), 독성기(toxic phase)로 나눌 수 있다. 3~6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급성기가 나타난다. 급성기에는 발열과 근육통, 오한, 두통, 식욕상실,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급성기 증상이 발생한 후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후 환자의 15% 정도는 독성기로 접어들게 된다. 독성기의 환자는 열이 다시 발생하며, 급격히 황달,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입, 코, 눈, 위장관 등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간 기능이 저하되어 간에서 혈액 응고 인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급성신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독성기로 접어든 환자의 절반 정도는 14일 이내에 사망한다.

  • Q. 황열은 어떻게 감염되나요?

    A.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현재 황열을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는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과 남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한다.

  • Q. 예방접종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A. 현재 황열에 대한 예방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황열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인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이나 남아메리카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여행 전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며, 입국시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므로 예방접종 후 반드시 국제공인예방증명서를 발급받아 소지해야 한다. 연령이 9개월 이상이면 약독화 생백신을 투여하고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95%는 1주일 정도 이내에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한번의 백신 접종으로 10년 정도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가벼운 부작용으로 두통, 근육통의 증상이 20% 정도에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예방접종은 국립의료원과 13개 국립검역소에서 가능하고 예방접종증명서는 접종 후 10일(항체형성 기간)부터 유효하고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사람(9개월 이하 유아, 면역결핍자, 심각한 이상반응자 등)은 면제카드를 발급받아 출국하여야 한다.

  • Q.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A.
    • 6개월 미만의 영아(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의 영아는 여행지역의 발생 위험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예방접종 가능, 60세 이상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가능성이 다소 있어 본인의 동의 하에 예방접종)
    • 임신부, 수유부(여행 지역의 발생 위험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예방접종 가능)
    • 계란, 젤라틴 등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
    • 현재 중증의 발열성 질환이 있는 자(체온이 38℃ 이상인 사람)
    • 흉선 질병(Thymus disease)의 병력이 있거나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HIV감염자들의 경우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을 나타내지 않았거나, 의사의 지시가 있으면 황열 백신은 접종가능)
    • 카나마이신(KM), 에리스로우마이신(EM) 등 의약품에 과민반응을 일으킨 병력이 있는 자
    • 이전에 황열 예방접종을 받은 후 심각한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을 나타낸 자
  • Q. 황열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황열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인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이나 남아메리카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여행 전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는다.
    •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상의 예방법이므로 가능하면 모기가 무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
    • 외출이 부득이한 경우는 긴 소매의 상의와 긴바지를 입으며, 검은색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노출된 피부에는 곤충기피제(DEET 함유 제품을 도포)를 뿌리고 제조회사의 허용량을 초과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잠잘 때 살충제를 실내 및 침실에 뿌리고, 모기장에도 곤충기피제를 살포하고 모기향도 사용한다.
  • Q.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는 어디인가요?
    A.
    • 아프리카 국가 :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기니아, 나이제리니제르, 베넹, 부르나이, 르완다, 리베리아, 브르기나파소, 말리, 모리타니, 사이톰프린시페, 세네갈, 소말리아, 수단, 시에라리온, 앙골라, 우간다, 이디오피아, 잠비아, 적도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챠드, 카메룬, 케냐, 코트디브아르, 콩고, 탄자니아, 토고
    • 아메리카 국가 : 가이아나, 가이나 (프랑스령), 베네주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남, 에콰도르, 페루, 파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