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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막바지 수능....건강관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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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0.27
조회수 1742
글내용

찬바람이 불 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은 가을을 만끽하느라 즐겁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이 찬바람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수험생! 다가오는 시험에 대한 불안과 초조로 수험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어느 집이나 살얼음판 같은 불안이 있다. 그래서 이 맘 때면 의사로서 많이 듣는 말 중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시험을 잘 볼 수 있냐는 질문이다. 매년 이 질문을 받지만 정답이 없는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답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다만 받아들이고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늘 들었던 이야기 중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첫째로 평소에 공부를 잘 하던 학생도 막상 시험 때 몸이 아파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기간이 환절기라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고 또 올 가을은 다른 해와 달리 유행성 결막염도 있는 터라 수험생들에게는 특히 위험한 시기이다. 모든 감염성 질환은 예방이 중요한데 이중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손씻기만으로도 감염의 60% 정도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감기환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의 초기에 바쁘다는 이유로 가지고 있는 약을 복용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약을 조기에 투여하여 빨리 치료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상시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유지한다면 이 역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로 시험에 대한 불안감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베타차단제나 항불안제, 수면유도제 등이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서맥으로 인한 기력저하, 졸음지속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투약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약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며, 따라서 부작용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직전에 약을 복용하기 보다는 시험보기 수 주 전에 진료 및 처방을 받고 복용을 해서, 만약 약의 졸음 효과 지속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면 시험전날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시험 전에 잠을 줄여서라도 더 많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수면동안 뇌의 단백질이 합성되어 기억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시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세 번째로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시험일에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견과류와 야채, 과일 등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견과류의 경우 많이 먹게 되면 소화불량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과일의 경우도 산이 많이 든 과일을 과다하게 먹으면 속쓰림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불편함이 없었던 정도의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평소에 먹지 않았던 음식이나 건강식품을 몸에 좋을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맹신으로 섭취하였다가 설사나 장염이 발생하여 시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과유불급이라 하였음을 명심하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생활패턴이다. 혹자는 바이오리듬 이라고도 하지만 지금 설명하는 내용과 바이오리듬은 엄연히 다른 부분이다. 흔히 자던 시간이 되면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졸립게 된다. 또한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면 머리가 멍하고 뭔가 찌뿌등한 느낌을 받게 된다. 간단히 생각하면 외국에 여행을 갔을 때 시차적응이라 생각하면 된다. 시험이 시작되는 시간 전에 기상하여 시험이 보는 시간에는 맑은 정신이 들 수 있게 유지하며 시험 때 먹을 점심 식사 역시 같은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하루아침에 조절할 수 없기에 시험일 오래전부터 시험시간과 맞게 생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험일에 먹을 식사 역시 평소 때 소화가 잘 되고 좋아하던 음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을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준비하여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방배지에프내과의원 내과전문의 정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