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퇴직을 하고 막내가 62세인 5남매가 드디어 시간적인 여유가 되어 1박 2일 여행을 가게 되었다. 전부터 서초휴양소가 태안과 횡성에 있어 퇴직하면 평일에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예약을 했다. 태안휴양소는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먼저 태안으로 정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들른 후 안면도 수산시장에서 꽃게와 왕소라를 구입했다. 7.3~7.4 태안휴양소에 도착했을 때 오래 되었음에도 깔끔한 시설과 직원분의 친절한 응대에 기분이 좋았다. 8인실에 다섯명이 지내니까 여유있고 좋았다. 8명이었다면 조금 좁았을 것 같다. 35년 넘게 서초구민으로 살면서 살기좋은 동네라고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언니들과 오빠가 서초구는 휴양소가 있어서 좋다고 부러워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부대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시설면이나 모든면에서 만족도 최상인 여행이었다. 서초휴양소를 운영하는 서초구와 휴양소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에는 횡성휴양소를 이용할 생각이다. 건의사항은 드라이기가 화장실에 미치되어 있어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보인다. 거실에 두는 것이 안전사고예방에 좋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