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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정보 > 감염병FAQ > 성매개감염병 > 매독

  • Q. 매독(Syphilis)이란 무엇인가요?

    A.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매개감염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병의 전파는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전반적인 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Q. 매독 증상은 감염된 후 얼마나 있다가 나타나나요?

    A. 매독을 일으키는 나선상구균에 노출된 사람에서 chancre(매독궤양)가 생기는 데는 3일에서 3개월까지 걸릴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3주 정도라고 보면 된다. 1기 매독에서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 2기 매독은 매독 궤양이 생긴지 3~6주 후 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혀 아무런 증상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 Q. 매독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 매독은 매독균(Treponema pallidum)이 내부 장기에 침범하여 발생하는 접촉성 성매매감염병으로 피부나 점막을 통해 감염된다. 매독은 그 병기에 따라 매우 특징적인 증세를 나타낸다. 또한 매독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현증매독, 트레포네마의 감염을 받고 있어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잠복매독이라고 한다.

    • 제1기 매독 : 잠복기는 9∼90일(평균 28일)로 특징적인 경성하감이 나타난다. 이것은 단단하고, 경계가 분명하고, 통증이 없는 궤양으로 1기 매독의 특징적 증상이다. 주로 성기 부위에 많이 생기지만, 입술, 항문, 혀 등에서도 발생되기도 한다. 이외에 국소 임파선에도 종창이 있을 수 있으나 통증은 없다.
    • 제2기 매독 : 2기 매독의 특징은 증상이 전신적으로 온다는 것이다. 두통, 고열, 인후통, 임파선의 종창, 간∙비장비대 등의 증상이 올 수 있고 매독진(Syphilid)이라고 불리는 발진이 피부나 점막에 나타나는 시기로 경성하감 발생 후 3∼6주 지나면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매독진 외에 편평 콘딜로마나 탈모증도 볼 수 있다.
    • 잠복기 매독 : 제2기 매독 증상이 모두 없어진 시기로 혈액검사에는 매독이 양성으로 나오나 뇌척수액 검사에는 음성으로 나오는 시기를 말하며, 보통 수개월동안 지속되지만 경우에 따라 일생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 제3기 매독 : 대개 매독 감염 후 3년이 지난 시기로 고무종(Gumma) 이라고 하는 전형적인 병변을 나타낸다. 즉 처음 피부 속에 또는 피부 밑에 콩알만한 크기부터 달걀만한 크기에 이르는 덩어리가 만져지며 이것이 차차 커지면서 피부 표면으로 솟아 오른다. 이 덩어리는 마치 고무와 같고 눌러도 아프지 않으나 나중에는 중앙부분이 연해지면서 파괴되어 궤양을 이룬다. 궤양은 심한 흉터를 남기면서 치유되나 다시 재발하는 수가 많으며, 심혈관계나 중추신경계와 같은 내부 장기조직에 괴사와 섬유증을 일으키고 흔적을 남긴다.
    • 선천매독 : 태아가 모체로부터 트레포네마의 감염을 입는 것은 태반이 형성되는 임신 4개월 이후이다. 모친이 임신 전반에 매독에 걸리면 태아도 태아매독에 걸려서 대개는 사산, 또는 조산이 된다. 또한 모친이 임신 후반에 매독에 걸린 경우, 그 시기에 따라서는 출생할 때까지 증세가 없고 출생 후에 유아매독으로 제 2기 매독의 증세가 나타난다. 모친이 만기 매독인 경우에는 감염력이 약해서 아이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선천매독중에는 사춘기가 되어서 매독증세를 나타내는 일이 있는데 이를 만기선천매독이라고 한다. 이것은 눈의 실질성 각막염, 귀의 내이성 난청, 치아에서는 영구치의 상악문치가 맥주통 모양으로 변형하는 허친슨 치아나 고무종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 Q. 매독은 어떻게 감염되나요?

    A. 성적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이 매독의 원인균이다. 매독균으로 인해 생성된 피부궤양에 직접 접촉할 때 매독균에 감염된다. 피부궤양은 성기 부위, 질, 항문, 직장 등에 잘 발생하지만 입술, 구강 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개는 성교나 성교유사행위에 의해 피부나 점막으로 체내에 감염을 일으킨다. 그러나 드물게는 의료 종사자가 트레포네마에 접촉해서 감염되거나(무고매독), 매독환자의 혈액을 수혈 받아 감염되기도(수혈매독) 한다. 또한 어머니가 매독에 걸려 있어서 태아가 자궁 내에서 감염을 받는 일도 있다(선천매독). 선천매독과 반대로 출생 후에 감염 되는 경우는 후천매독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화장실 사용, 문 손잡이, 수영장, 욕조, 식기 등을 통해서는 전파되지 않는다.

  • Q. 매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치료는 환자가 매독의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1기, 2기, 그리고 초기 잠복매독의 경우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번 맞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후기 잠복매독인 경우 중추신경계 침범이 없다면 일주일에 한번씩 페니실린을 주사하는 치료법을 3주 동안 시행한다. 뇌척수액 침범이 있는 신경 매독의 경우에는 수용성 페니실린을 정맥으로 주사하는 치료법을 10∼14일간 시행한다. 환자가 페니실린에 의한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대체 요법을 사용한다.

  • Q. 매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독 환자와의 성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불건전한 성생활을 피하고 만일 어쩔 수 없이 이뤄지는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질 때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모든 임산부는 반드시 매독 혈청 검사를 받아야 한다.

  • Q. 매독이 임산부 감염시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요?

    A. 매독 균은 임신 중 태아를 감염시킬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의 감염기간에 따라 사산하거나 분만 후 오래 생존 하지 못할 위험이 높아진다. 감염된 태아는 질병의 증상과 증후 없이 태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즉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아기는 몇 주안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받지 않은 아기는 발육지연, 발작, 사망으로 진행될 수 있다.

  • Q. 매독 치료는 한번으로 끝나나요?

    A. 치료방법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1기의 경우 주사 한번으로 치료가 될 수 있으나 진행된 경우 1주 간격으로 수차례 주사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또한 치료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치료효과 판정이 매우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치료 후 3개월, 6개월에 피검사로 완치 여부를 확인한다. 그 이후 추적조사는 피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치료를 받았다면 치료 후 6개월 1년에 피검사를 하여 효과를 판정한다.

  • Q. 매독은 재발하나요?

    A. 정확히 치료를 한 경우에도 10% 정도에서 재발이 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추적조사가 꼭 필요한 질환이다.

  • Q. VDRL이란 검사는 무엇인가요?

    A. VDRL은 매독의 1차 검사로 가장 흔히 시행되는 검사로 Venereal Disease Research Laboratory test의 약자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피를 가지고 매독균 감염 후 생기는 항체를 이용하여 검사하는 방법이다. 매독의 집단 검진에는 가장 간편하고 유용한 검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이 검사법의 매독 진단 능력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차 매독의 경우 이 검사법의 진단율은 60% 정도이며, 후기로 갈수록 증가하여 이차 매독의 경우 진단율은 90~100%까지 높아진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인 삼차 매독의 경우 진단율은 6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검사는 이차 매독과 잠복 매독의 진단에 가장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단순 VDRL 검사는 위양성률, 즉 실제로는 매독이 아닌데 매독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꽤 있다.

  • Q. 성관계가 없었는데도 매독 양성반응이 나왔는데, 왜 그런 일이 생기나요?

    A. 매독은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후천성 매독은 90% 이상이 성교를 통해 감염되지만 드물게는 키스, 수혈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매독혈청검사에 많이 이용되는 VDRL 검사는 매독이 없더라도 풍진, 수두, 상기도감염, 폐렴, 류마치스성 관절염, 간경화증, 임신, 알레르기성 전신질환 그리고 나병에서도 거짓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다.